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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작가의 출발점에 선 이들이 있다. 비록 글은 혼자 쓰는 것이지만, 문학을 함께하는 작가들의 응원이 있을때 그들은 더 힘을 낼 수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김유정 신인문학상이 31회 수상자를 맞이했다. 2025 김유정문학축제가 23일 김유정문학촌에서 개막, 강원도민일보와 김유정문학촌이 공동 주관한 환승론 31회 김유정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33회 김유정백일장 대회가 진행됐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당선자 임한(소설)·금동현(시)·김율희(동화)씨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소설 부문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동화 부문은 각 300만원이다. 심사위원 참여한 김희 동원제일저축은행 선 작가, 고형렬 시인, 원유순 동화작가도 새롭게 문학의 길을 시작한 작가들을 응원했다. 함께 열린 제33회 김유정백일장에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참여,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김다예(자운고)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6회 김유정 푸른문학상 대상 수상자 박근희(서울예대)·김진하(동문고)씨에게도 상이 전달됐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영원한 기업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청년 작가 김유정을 기리는 자리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문학상 수상에 축하를 드린다. 강원도민일보 또한 김유정의 문학정신을 되새겨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을 넘어 세계의 문학을 꿈꾸는 이들이 춘천에 모였다. 김유정 작가처럼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이들의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수상자들의 진심 어린 소감도 저소득층취업알선 이어졌다. 임한 소설가는 “오늘의 첫 출발을 김유정문학촌에서 시작해 정말 기쁘다. 꾸준히 계속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했다. 수상 소식을 듣고 울고 웃기를 반복했다는 김율희 동화작가는 “깊은 울림이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했으며 춘천과 인연이 있는 금동현 시인은 “계속해서 시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형·이채윤 기자 ▶관련기사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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