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격침한 베네수엘라 선박에서 숨진 11명이 국제 마약 밀매 조직 트렌데아라과(TdA) 소속이 아니라고 베네수엘라가 밝혔습니다.
당시 선박을 폭격해 마약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반박한 것입니다.
현지시각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니수엘라 내무장관은 국영 방송에서 “미국은 11명을 죽였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우리는 자국 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무도 트란데아라과 조직 소속이 아니었고 마약 밀매업자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해 시민들을 상대로 한 살인이 일어났다”며 미국이 어떻게 선박에 마약이 있다고 판단했고, 왜 사람들을 체포하지 않고 바로 공격했는지 의문을 제기했주식정보급등주연구소
습니다.
카베요 장관은 “어떻게 그들을 조직원이라고 식별했느냐”라며 “칩이라도 달고 있었나? QR 코드라도 있어서 미군이 어둠 속에서 스캔했나?”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나 켈리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숨진 11명에 대해 “미국으로 불법으로 마약을 들여와 국민을 해치려 한 TdA 소속 마약 테러리스트”라며 “대통령은황금성포커
무력충돌법에 따라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의 마약 운반선을 폭격해 TdA 소속 테러리스트 11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선박이 불법 마약을 운송하는 중이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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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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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