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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20㎞가량 떨어진 테초 국제공항은 개장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
17일 밤(현지시간) 이 신공항 보안 구역 주변이 갑자기 북적였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한 번에 국적기로 송환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한국 취재진이 몰렸기 때문이다.
방송사 촬영 기자들과 통신사 사진 기자들은 한국으로 송환될 구금자들 모습과 TIGER인버스 주식
전세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일부 현지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한국 취재진을 지켜봤고,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한 현지인은 "한국인 구금자들이 오늘 가느냐"고 묻기도 했다.
한국 범죄자들을 해외에서 전세기로 집단 송환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한 국가에서 한 번에 송환하는 기준으유성기업전망
로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폭력조직원과 보이스피싱 사범 등 49명이 지난달 3일 필리핀에서 전세기를 타고 송환됐고, 2017년에도 필리핀에서 47명을 한꺼번에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처음 띄웠다.
보통 해외에서 한국인 피의자 1명을 국적기에 태워 국내로 송환할 때 경찰관 2명이 붙는다.
이오락실황금성
번 송환 대상자가 64명이어서 최소 경찰관 130명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호송조로 투입된 경찰관은 이보다 훨씬 많은 190여명이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의사와 간호사도 전세기에 함께 탔다.
캄보디아 한국인 구금자들 송환…18일 오전 한국 도착 예정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주식부자의꿈
연 기자 =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 탑승한 버스가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에서 송환을 위해 마련된 전세기로 향하고 있다. 2025.10.18 dwise@yna.co.kr
앞서 송환 대상자들은 프놈펜에 있는 이민청에서 대형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공항주식매매기법
으로 이동했고, 캄보디아 경찰 순찰차가 호송했다.
이들은 테초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입국장이 아닌 보안시설로 곧바로 들어가 전세기에 올라탔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구금 피해자이면서도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 이들 중에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자도 포함됐다.
현지 이민 당국은 테초 공항 내 보안 시설에서 송환 대상자들을 한국 경찰에 인계했으며 이들은 전세기에 탑승한 직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필리핀에서 송환된 49명도 '케이블 타이'에 손이 묶인 채 현지 이민청에서 나왔고, 전세기에 타자마자 체포돼 '미란다 원칙'을 듣고는 수갑을 찼다.
기내 난동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통 붙어 있는 좌석 세 자리 중 한 가운데에 피의자를 앉히고 양옆에 경찰관을 배치한다. 식사도 날카로운 식기가 필요 없는 빵 종류를 준다.
전세기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송환 대상자들은 삼엄한 감시 속에 곧바로 호송차로 옮겨탄 뒤 관할 경찰서로 압송된다. 이후 범죄 혐의점과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프놈펜에 있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송환 대상자) 64명 모두 같은 조직은 아니고 범행 시기와 수법도 다르다"며 "구체적 역할과 조직 내 비중은 한국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환길 오르는 캄보디아 한국인 구금자들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이민청에서 한국 송환 전세기 탑승을 위해 테초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2025.10.18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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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현지시간) 이 신공항 보안 구역 주변이 갑자기 북적였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한 번에 국적기로 송환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한국 취재진이 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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