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관련 대응책 마련을 위한 관계 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렸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13일) 대통령실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 부처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부, 법무부, 국가수사본부 등 관계 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 보고, 당국 간 협조 방안, 향후 계획 등이 토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위 실장은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며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하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의 무직자취업자금대출 송환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지에서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수사당국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당국과 수사 공조 및 우리 국민들의 구출 상황을 점검할 것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은행카드연체 강 대변인은 '단계적 송환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현재 파악하고 있는 인원에 대해 일시에 소환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가능한 인원이라도 신속하게 송환할 것을 당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하는 캄보디아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부가 외교적으로 중고자동차할부금융 총력을 기울이라는 기본 대응 방향과 원칙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이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확보를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 왔으며 필요시 추가 조치도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TF 회의와 관련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캄보디아 내 취업 사 학자금대출 특별추천서 기 및 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며,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조직범죄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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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