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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이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뇌물 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이 시장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안 좋은 소식으로 안산시민들 앞에 서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산상록경찰서는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이 시장과 현직 도의원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ITS 관련 사업체 운영자로부터 사업 지속을 대가로 1천만원 가량의 뇌물을 받거나 ITS 사업 관련 특별조정교부금 신청에 직간접 의정부직장인밴드 적으로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하여 어떠한 사실도 숨김없이 진술했으며,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경찰은 이를 외면하고 무책임하게 사건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치인의 신빙성 별내신도시 아파트 전세 없는 일방적 진술에 의존하여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증거를 배제한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정의를 외면한 경찰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저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의혹을 해소하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취업준비 다할 것”이라며 “검찰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들에 대하여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에 주시고, 저의 무고함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한 점의 불의도 없이 시민의 신뢰 속에 살아왔다”고 밝히며 거듭 억울함을 피력했다.
그는 “안산시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사적 국민주택기금대출신용등급 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당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 결코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직수입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이실유 인턴기자 lsy080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