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농 단체들이 미래세대 육성·지원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4-H중앙본부와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는 13일 국회 국정감사 개시를 하루 앞두고 청년농업 정책 7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매년 이렇다 할 답변을 얻지는 못했지만 국감 시기를 맞아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이행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청년농들이 요구한 7대 요구사항에는 창업·승계·취업·기업농 등 유형별 맞춤 지원체계 수립,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 기반의 미래산업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은퇴농과 청년농을 연결하는 제3자 영농 승계 제도화가 포함돼 있다. 또 취업농의 임금·주거·농지 패키지 제공, 통상 압박에 대비한 피해보전 직접지불제 도입 등도 담겨 있다.
하지만후순위채권
정작 국감에서는 청년농 정책자금 상환기간의 차별을 해소하고 영농정착지원사업·청년농촌보금자리지원사업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나왔지만 논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청년농 영농 승계와 같은 과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가 안돼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청년농들은 앞으로 남은 국감 기간 동안 스마트농업의 비용 부담에 관한 내용만이라도국내증권
제대로 검토됐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람이다.
사실 후속 세대를 확보하지 못한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은 심각한 위기다.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서 40세 미만 농가경영주 비율이 전체 농가의 0.5%에 불과한 것이 그 방증이다. 각계에서 위기의식에 의해 청년농 육성 필요성을 자주 언급하지만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증권홈페이지
번에 청년농들이 주장한 7대 요구사항 중 우선순위를 정해 한두가지라도 실천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가진 일본에서는 이미 2008년 제3자 영농 승계를 제도화한 데 이어 수년전부터는 도도부현별로 후계농 매칭플랫폼을 가동해 청년농 유입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