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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엘데베르 등 볼리비아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파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엘데베르는 파스 후보가 54.6%, 우파 호르헤 키로가 후보(65)가 4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파스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달 8일 임기 5년 일정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대선 1차 투표에서 파스 당선인은 32.1%, 키로가 후보는 26.7%를 얻어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이날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AP통신은 "이번 선 할부원금 거는 국가 경제위기에 분노한 유권자들을 결집시켰다"며 "사회주의운동당(MAS)의 20년 집권 이후 좌절한 민심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파스 당선인은 1989~1993년 재임한 하이메 파스 사모라 전 볼리비아 대통령(86)의 아들이자 현 상원의원이다.
서방 언론은 파스 당선인의 정치 성향을 중도파 또는 중도 우파로 분류 제2금융권아파트추가대출 하고 있다. 그는 정부 권한 분산이나 민간부문 성장 촉진 등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중하고 온건한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스 당선인은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막대한 공공투자도 줄이면서 이전 정권의 정책 모델을 재편할 계획이다.
파스의 대통령 당선으로 볼리비아는 2005년 대 원어민교사 선 이후 20년 만에 사회주의 좌파 정권 대신 자유주의 중도 성향 정권을 맞게 됐다. 볼리비아는 국가 주도 경제 체제하에서 진행된 무리한 국책사업과 외환정책 혼선에 따른 중앙은행의 달러 부족 사태, 관료의 무능·부패 문제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었다. 파스 당선인은 이날 투표를 마친 후 "매우 불쾌한 시기는 이제 끝장나게 됐다"며 "지금은 변화와 혁 미국 직장 신의 시대"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