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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개발을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주목받는 미국 상업우주연맹(CSF)이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속도를 앞지르며 우주 경쟁 속도를 설정하는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2030년대에는 달과 지구 저궤도를 중국이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5~10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우주 강국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서울반도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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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는 최근 발표한 전략 보고서 ‘레드시프트(Redshift)’에서 우주 분야에서 중국의 고속 성장은 지속적 인프라 투자, 지구 저궤도 장악, 심(深)우주 탐사 성과 등 세 축으로 이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제목 레드시프트는 은하가 멀어지며 빛의 파장이 길어져 스펙트럼이 붉은 쪽으로 이동하는 ‘적색 편이’ 현상을 뜻하는데, 이처럼 중TJ미디어 주식
국이 우주 경쟁에서 약진하며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주 변방국이었던 중국이 불과 20년 만에 우주 최강국 자리를 넘본다는 평가다.
예컨대 인프라 투자에서 중국은 발사장 6곳을 동시에 운영하고 해상 발사 플랫폼까지 확보해 연간 발사 횟수를 빠르게 늘렸다. 민간 로켓 기업은 12곳 이상으로 증가했고, 2015~2024년 티피씨글로벌 주식
상업 우주 분야 총투자는 114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
지구 저궤도에서 운영 중인 톈궁 우주정거장은 국제우주정거장(ISS) 퇴역 이후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으로 존재감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중국은 심우주 탐사에서도 선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했고, 럭키세븐
지난해엔 창어 6호가 또다시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2030년 유인(有人) 달 착륙, 2031년 화성 시료 수거, 2035년 달 기지 건설을 이룬다는 목표다.
CSF는 중국이 위성 제작·발사·지상국 건설·데이터 센터까지 한 묶음으로 제공하는 ‘우주 실크로드’ 전략을 통해 아시아·아프리카·남미 국가뽀빠이 릴게임
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 나라들이 장기 대출과 유지 보수에 의존하면 중국의 디지털·우주 표준에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는 배경이다.
CSF는 중국의 발전 속도를 아폴로 시대, ISS 시대, 뉴 스페이스 시대라는 무대를 동시에 달려나가는 것에 비유했다. 달,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등에서 가공할 속도로 발전하며 세계 우주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는 것이다. CSF는 “미국과 동맹국이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2030년대 초 달과 지구 저궤도 등 우주 질서가 중국 주도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