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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싶지 거실로 살았더니두드론에서 새로 출시하는 실버 오디오.“유아용 오디오(Baby Audio)에 이은 실버 오디오.”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던 베이비 오디오 ‘레몽카디’와 ‘책이몽’을 내놔 인기를 끌었던 두드론(대표 조영선)이 이번엔 치매 예방을 위한 실버 오디오 ‘소리나(Sorina)’를 출시한다. 클래식 또는 과거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를 듣는 것으로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를 늦출 수 있고, 심지어 기억력을 회복해 준다는 ‘뮤직 앤드 메모리(Music & Memory)’ 효과에 착안해 ‘M&M 가속기’를 개발한 것이다.
3일 두드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앙치매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김해직장인밴드 실시한 역학 조사 결과 한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9.25% 정도다. 경도 인지 장애는 28.4%나 된다.
두드론이 출시한 유아용 스피커 ‘책이몽’.
국제 공중보건 및 글로벌 보건 대출금리계산 정책·실무·연구 전반을 다루는 의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랜싯 글로벌 헬스의 지난해 9월호에 따르면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는 2019년 5700만 명에서 오는 2050년에는 1억5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에 따른 세계 152개국의 치매 관련 총 경제적 비용은 1경9729조 원에 달하는 것으 전세보증금대출한도 로 예측했다. K-바이오 업계를 포함해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완치 가능 치료제 개발은 아직 연구단계다.
현재 치매환자 수가 670만 명에 이르고, 2050년 14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미국에서는 치매를 완전히 낫도록 하는 약물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면서 비약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축은행예금금리비교 있다.
치매 관련 비약물 치료는 ⓛ인지 훈련 및 재활 ②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술 ③미술 치료 ④음악 치료 ⑤회상 요법 등을 일컫는다. 비약물 치료 대부분은 혼자 진행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직 음악 치료는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음악 치료는 치매 환자의 경우 최근 기억은 사라지지만, 젊은 시절 음악 기억은 남아 학자금대출 지급실행 있어 이를 자극해 기억을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다. 미국 음악신경학연구소(IMNF·Institute for Music and Neurologic Function)가 2013년 ‘애창곡 중심 음악 치료’를 도입한 이후 12년 동안 4279개 요양기관에서 이 같은 치료 방식을 도입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스트리밍 음악이 보편화하면서 치매 환자 스스로 음악을 듣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휴대전화를 켜고, 앱을 누른 뒤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찾아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등 몇 단계를 거쳐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치매 환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미국 요양기관에서도 간병인이 일반 MP3 플레이어를 작동시켜 치매 환자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음원 발매를 위해 개발한 메타앨범 시제품 모습.
두드론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간편하게 음악 재생이 가능한 초고령층 전용 오디오 ‘소리나(Sorina)’를 개발, 특허 출원을 마쳤다. ‘소리나’는 원목 스피커 형태의 기기에 IC칩이 내장돼 있는 카드를 꽂기만 하면 자동 플레이되는 방식이어서 누구나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카드에는 친숙한 멜로디나 애창곡, 클래식 음악이 담겨 있어 ‘M&M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은 스피커(블루투스도 가능)와 클래식 앨범(7장), 1970년대 히트곡 앨범(4장), 개인 맞춤형 애창곡 앨범(1장), ASMR(1장) 등 총 13장의 음악 앨범 카드로 구성돼 있다.
소리나의 편리성은 2021년 이 회사가 내놓은 유아용 오디오 ‘레몽카디’와 ‘책이몽’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소리나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되는 이 제품들은 카드를 삽입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동화나 음악이 흘러나온다. 조작이 간편하다 보니 출생 후 15개월 된 유아도 혼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성을 갖췄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8만 대 이상 판매됐고, 음악과 동화 등이 담긴 카드는 70만 장이나 팔려나갔다. 엄마들 사이에서 ‘책 읽어주는 이모’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돌 선물로도 인기를 끌었다.
두드론의 새로운 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로 이어진 음원 저장 매체를 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메타앨범’(METALBUM)으로 바꿔나가고자 하는 꿈이 있다. K-팝 성장에 힘입어 굿즈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특정 가수 전용 음원 저장 및 재생 매체를 구상 중이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가 음원을 발매할 때 메타앨범을 통해 발매하면, IC칩에 저장된 음악과 동영상이 플레이되는 비디오북 형태의 앨범을 만드는 것이다. 메타앨범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 이어 지난달 31일 일본에까지 특허 등록을 마무리한 상태다. 두드론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 특허를 바탕으로 메타앨범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인생에서 첫 선물은 ‘레몽카디’나 ‘책이몽’을, 인생의 마지막 길을 지켜주는 선물로 ‘소리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과 동영상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팬들에게도 메타앨범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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