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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은 김 서기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구속영장에 김 서기관이 사업가 A씨로부터 건설공사 수주 업체 선정을 명목으로 총 3600만원을 수수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3~2024년 총 3차례에 걸쳐 각각 500만원, 1000만원, 2100만원 등 총 3600만원을 김 서기관에게 건넸다고 한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김 서기관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돈다발을 발견했다. 이후 특검은 추차트분석
가 혐의점을 포착해 지난 2일 김 서기관이 재직했던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주거지 등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구속영장에 적힌 김 서기관의 혐의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는 무관한 개인 비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특히 영장에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서기관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인물이나 CT&T
향후 불리하게 진술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회유하거나, 관련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적시했다고 한다. 또 특검팀은 김 서기관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공사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점을 근거로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서기관의 신병을 확보한 후 본격적으로 양평고속도로 의혹 수사에 대한 속도를 낼뉴프렉스 주식
방침이다. 피의자 신분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백원국 전 국토부 2차관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종점 노선을 양서면 종점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으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사업 원안인 양이수앱지스 주식
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갑자기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김 서기관은 당시 용역업체와의 소통을 담당한 실무자였다. 특검팀은 용역 계약이 체결된 2022년 3월 29일 김 서기관이 용역업체 관계자들에게 용역상 편의를 대가로 대안을 요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경인양행 주식
있다. 용역업체는 2022년 4월 김 여사 일가의 땅이 몰린 양평군 강상면 종점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특검팀은 김 서기관의 선제적 요청 없이 용역업체가 대안을 제시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박재현 차민주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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