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2025에서 GVA 시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KAI 직원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2025에서 ALE(종합발사무인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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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직원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2025에서 단거리공대공유도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대한항공 직원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농협마이너스통장만드는법 서 열린 ADEX2025에서 저피탐 무인편대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현대로템 직원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2025에서 K2 PL전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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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위대한 꿈(대한민국 글로벌 4대 방위산업 강국 도약)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안보 협력 파트너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급일 열린 서울 ADEX 2025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밝힌 '방산 4대 강국' 도약에 대한 해법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와의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봤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방 R&D, 그리고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서 미래 국방을 위한 원룸전세대출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보인 GVA(전장품 표준화 기술) 시뮬레이터에서는 조종수, 포수간 임무제약이 없어지는 미래 전장을 엿볼 수 있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컴퓨터가 1차 판단을 내리는 만큼 병사는 실행만 하면 되서 업무 판단 및 실행이 빨라졌다.
최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요소기술4팀 책임연구원은 "예전에는 병사들이 각 역할에 따라 전용장비를 갖춰 판단해야 됐는데 8~9초가 걸렸다면 지금은 1초만에 컴퓨터의 판단을 얻어낼 수 있다"며 "자체 컨트롤이 필요한 드론 운용도 통합 시스템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AI(항공우주산업)의 무인기인 ALE(종합발사무인기)도 마찬가지다. 비행 중인 헬기로부터 사출돼 정찰, 기만, 자폭 등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 2.75인치 라켓 14발(한쪽 7발)이 무장임무를 맡는다면 ALE는 사출시 날개가 있어 공중에서 선회비행표적 정보를 획득해 조종사에게 전달한다.
이재형 KAI 회전익사업2팀장은 "조종사의 HMD를 통해 조종사의 시야에 따라 카즈도 돌아간다"며 "LH mun-T로 불리는 정찰용 탐색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라며 "ALE는 공중에서 발사하지만 이것은 지상에서 발사해 통제권을 이양받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김고균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1사업부 수석매니저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에 대해 "F-50, KF-21에 탑재되는데 조종사 가시거리에서 발사 후 360도 전환이 가능하다. 도그파이트가 가능한 셈"이라며 "유도탄 앞 부분에 있는 IIR 탐색기를 통해 적외선 영상을 조종사에게 전달한다. 장거리공대유도탄은 가시거리 밖이지만 탐지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최세훈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 수석매니저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에 대해 "KF21 전투기 탑재될 무기체계 구조"라며 "500㎞까지 비행해 반경 3m까지 직접 타격한다. 지상의 주요 시설 타격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편대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김동주 대한항공 무인기사업부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2023년부터 개발, 내년을 목표로 초도비행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상활주 이륙이 아닌 일부 개체는 지상에서 차량에 올려놓아 로켓추진으로 발사한다. 유인기에서 무인기를 컨트롤 하는 방식이다. 미사일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액체연료 기반 극초음속엔진, 고체연료 기반 덕티드 램제트 엔진을 선보였다. 극초음속엔진은 액체연료 기반이지만 마하5~6의 속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제어에도 강점이 있다는 것이 이시우 현대로템 항공우주개발팀 연구원의 설명이다.
K2 PL전차인 K2 PL MBT도 선보였다. 오훈태 현대로템 글로벌전차체계2팀 책임연구원은 "K2 전차를 기반으로 소프트킬에서 하드킬로 업그레이드했다. 승무원이 실내에서 사격이 가능하며, 드론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드론재머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