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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국립공원이 된 부산 금정산 사유지 내 일부에 쓰레기 더미가 방치돼 있고, 무허가 영업이 이뤄지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금정산 남문 등산로 일대를 금정산 지킴이 역할을 하는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회장과 동행해 둘러본 결과 곳곳에서 이런 현장이 눈에 띄었다.
203번 버스가 정치하는 관리 초소가 있는 주요 등산로를 벗어나 금정산성 성곽을 따라 나 있는 작은 등산로로 1분가량 내려가자 곳곳에 쓰레기 쌓여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길이 10m가량의 대형 쇠 파이프 십수개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고, 무 대출금계산 엇에 쓴 것인지 모를 큰 항아리와 고무대야 십여개도 잇따라 발견됐다.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자 버려진 움막과 심하게 녹슨 오토바이도 풀숲서 덩그러니 발견됐다.
최근까지 누군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텐트와 부서진 우산들, 쓰레기가 흩어져있는 평상 2개, 옷가지 등도 잇따라 발견됐다.
바닥에 대형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모닥불을 만들어 피운 흔적도 나오자 유 회장은 "큰일 낼 사람"이라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유 회장은 관할 구청에 이를 알리기 위한 증거 사진을 연신 찍었다.
유 회장은 "이곳은 사유지인데 쓰레기가 방치된 지도 꽤 오래됐다"면서 "이런 곳이 금정산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금정산 국립공원의 사유지 비 마이너스통장 금리비교 중은 79%로,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높다.



텐트 모습 [차근호 기자]


장전동 방향으로 올라가는 금정산 초입에는 국립공원 경계 내부인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일부 음식점들이 문을 닫아 폐허로 변한 모습도 관찰됐다. 우체국인터넷뱅킹
창문은 깨져 있고, 내부에는 쓰레기와 폐기물이 가득 차 있었다.
일부는 허가 없이 시설을 짓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개간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무단으로 산림을 베어내고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짓는 곳이 많다"면서 "보존회에서 지자체에 민원 좌자연체 을 많이 넣어서 없앴는데도 아직도 남아있어 향후 국립공원공단에서 집중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흡연하는 등산객 [차근호 기자]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했지만, 일부 등산객들의 산행 태도는 뒷산을 대하는 수준에 여전히 머물러 있었다.
버스를 타고 남문 초입에 우르르 내린 중년 남성 등산객들은 버젓이 감시 초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이 "국립공원이 됐다"며 달라진 위상을 말했지만 "벌금 내야 하면 내가 다 내주겠다"며 호기를 부리며 담배를 입에 무는 모습이 목격됐다.
유 회장은 "부산시에 사법권을 가진 공무원들이 있는데 수백 번 요구해도 단 한 건도 스티커 발급을 안 한다"라면서 "불법투기, 무단 경작, 흡연 등의 행태가 근절되지 않은 건 그동안 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자체 단속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금정산 국립공원은 지난달 31일 144차 국립공원심의회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하지만 아직 지정일이 확정되지는 않아 지정일 전까지는 국립공원과 관련한 법률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국립공원에서는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공간에서 음주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고, 흡연하다 적발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치된 쓰레기 [차근호 기자]





등산로에 쇠 파이프 [차근호 기자]





방치된 쓰레기 [차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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