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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김해시민의 종 일대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이내 보랏빛 구름인파가 됐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얼굴들이 생글생글했다.
김해 아름누리길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8시 30분 김해시민의 종 및 해반천 일원에서 김해시민 및 전국의 마라토너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남매일 주최， 김해시육상연맹ㆍ김해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경남도， 김해시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종목은 △하프코스 △10km 코스 △5km 코스 △5km 초ㆍ중등부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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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식전행사， 내빈소개， 개회선언， 장세원 경남매일 고문 대회사， 홍태용 김해시장의 환영사，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과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의 축사， 본 대회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원， 시의원， 신형식 김해시육상연맹 회장， 경남매일 정창훈 대표， 조달식 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초대회장， 신윤기 총동문회 수석부회유망증권
장， 장세원 고문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신형식 회장은 "전날 비가 와서 오늘 주로가 미끄럽다. 부디 조심히 달리면서 건강에 유념하며 열심히 뛰어달라"고 개회를 선언했다.
장세원 경남매일 고문은 대회사에서 "가야왕도 김해의 중심을 달리는 멋진 경기가 진행된다"며 "완주의 만족감과 좋은 기록의 성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pc게임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환영사에서 "기록보다는 도전에， 경쟁보다는 공감에 부합하는 그런 마라톤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민홍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마음껏 뛰시며 김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끼시는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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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2013년 대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깊어 가는 가을 해반천 변을 같이 달려보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달리기에 앞서 간략한 체조와 몸풀기가 진행됐고， 특히 지난 대회에 주자로 참여했던 홍태용 김해시장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참가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어바다이야기 온라인
울리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진행된 후 참가자들은 우승선에 가까워지자 완주의 기쁨을 더 빨리 누리려는 듯 막판 전력질주를 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 결과 △하프부문 남자 박홍석(1시간 17분 14초)， 여자 이미자(1시간 27분 55초) △일반 10km 남자 김종진(33분 51초)， 일반 10km 여자 공미선(43분 41초) △5km 중등부 남자 김태윤(18분 49초)， 중등부 여자 전지현(20분 54초) 등 각 부문에서 우승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