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5.10.2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박3일의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국빈 방문 형식의 방한 기간 한미·미중 연쇄 정상회담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9시50분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그를 태운 전용기는 오전 10시40분께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부산 입국 직후에는 경주로 이동해 공식 방한 일정을 수행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알라딘게임다운
상회의 계기로 이뤄진 이번 방한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전날 APEC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경주로 미리 이동했다.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두 달여 만에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이어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는 지난 7월 주식커뮤니티
큰 틀에서 타결했던 양국 간 무역 합의다. 양국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성격과 용처, 투자 방식 등을 두고 협상을 지속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일시 투자'를 요구했다. 그러나 협상 교착이 이어지자 최근 직접 투자 규모 축소 내지 수 년에 걸친 분납 투자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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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 정상이 얼굴을 맞대며 합의를 가로막은 주요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한 이틀 차인 30일에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및 미국산 대두 수입, 미국의 대중국 관세 등이 주요 의제다.
미중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 회담을 통해 릴게임추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와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유예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알려져 있다.
역시 양 정상이 회담을 통해 세계 경제에 파급력이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을 해소할지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지를 피력한 만큼 양측의 깜짝 회동이 이뤄질지도 알라딘체험머니
관심이다.
다만 북한은 미국의 대화 제의에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28일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박3일의 방일 기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양 정상은 생전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매개로 관계의 물꼬를 텄다.
'아베 후계자'를 자처한 다카이치 총리는 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거론하며 방위비 조기 증액과 희토류 공급망 강화 협력, 기존 미일 관세 합의의 충실한 이행 약속 등 선물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언제든 질문, 의심, 원하는 것이나 선호 또는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일본을 도울 수 있다"라고 화답했다. 다만 미일 관세 합의 재협상에는 우회적으로 선을 그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꼭 맞춘 '오모테나시(환대)' 전략도 돋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골프채와 황금 골프공, 프로 골퍼 사인 골프백 등을 안겼다.
아울러 정상 오찬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와 미국 쌀이 올랐으며, 회담이 열린 영빈관 앞에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F-150 픽업트럭과 도요타 자동차가 나란히 전시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 금관 중 가장 화려한 형태로,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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