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루히토 일왕과 6년만에 재회 27일 일본 도쿄의 고쿄(왕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나루히토 일왕이 대화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이후 6년 만에 일왕 궁전에 다시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등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AFP연합뉴스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가 희토류·구리 등 중요 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조선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NHK에 따르면 양국은 중요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틀을반도체주
공식화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MOU에는 전기차 배터리·모터에 필요한 희토류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구리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수출규제로 일본 기업들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진 만큼 미국과 공조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조선 분야에서도 별도 MOU 체결이 검토된다. 급격하게 확대되는바다이야기 꽁머니
중국 점유율을 견제하고자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유사시 해상 운송 차질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미·일 공동 워킹그룹을 신설해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양국 기업이 상호 투자를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에 도착했다. 아시아 순방 첫 방문체리마스터 pc용
지인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29일까지 사흘간 체류할 계획이다. 방일 첫날에는 일왕과 면회를 하고 28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6월 G20 오사카 회의 이후 네 번째이자 2기 취임 후 처음이다.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일본의 5500억달러(약 780조) 규모 대미 투자 알라딘게임공략법
이행 방안과 일본의 방위비 증액이다. 미국 정부는 일본이 약속한 5500억달러의 투자처를 미 정부가 정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일본·필리핀 등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동맹국에 방위비를 증액하라고 촉구해왔다.
일본 방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훌륭한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 조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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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계 동향도 눈에 띈다. 트럼프 대통령 체류 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차량의 일본 '역(逆)수입' 방침을 전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를 축소하려는 제스처로 해석된다.
각료급 교류는 이미 가동됐다. 지난 26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이 방일 중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했으며 28일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러트닉 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경제안보·통상 현안을 둘러싼 막바지 조율 국면이라는 평가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선물 외교도 검토 중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채와 가나자와시에서 만든 금박 골프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