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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가 명작의 잘못으로 않았지만위성락 안보실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 이슈 대응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농산물(개방)과 관련해 새롭게 협상된 것은 듣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들은 것은 대두 정도"라고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쌀과 쇠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 추가 개방 압박을 방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이 수입을 중단한 미국산 대두가 새로운 협상 의제가 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통상과 관련한 세부 협상에서 중국산 대두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농산물과 관련 새롭게 협상 중인 것에 대해선 태산엘시디 주식
(경제 파트 협상 담당자들로부터) 듣지 못했다. 유일하게 들은 건 대두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아는 것과 제가 아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대두가 협상 테이블에 새롭게 올랐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미국산 쌀과 쇠고기 등 추가 개방 문제는 농민은 물론 TIGER200 주식
국민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으로 봐서 지난 7월 관세협상 초기부터 미국의 요구를 틀어막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대두 수입을 전면 중지하면서, 대두 수입에 대한 요구가 새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