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 골드몽먹튀 ㉸┾ 87.rnd229.top ▣이재원 해든동물의료센터 의정부점 내과 원장이 반려견 기본 검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조금만 걸어도 주저앉아 '저질 체력'이라 불렸던 반려견이 갑상선(갑상샘) 치료를 시작하고 활발하게 산책하러 나가는 모습에 보호자가 정말 기뻐하시더라고요. 수의사로서 그 순간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경기 북부 거점 동물병원으로 자리매김한 해든동물의료센터 의정부점이 정밀한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동물 갑상선 질환 조기 발견에 힘쓰고 있다. 이재원 내과 원장은 건강검진을 통해 '보이지 않던 질환'을 발견하고,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엑사이엔씨 주식
어내는 순간을 가장 뜻깊게 꼽는다.
무심코 지나칠 뻔한 증상, 검진이 밝혀낸 진실
22일 해든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9살 말티즈(몰티즈) '코코'는 최근 1년 사이 3㎏이었던 몸무게가 3.9㎏로 늘어났다. 보호자는 단순히 살이 찐 것으로만 생각하고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기한국사이버결재 주식
능저하증이 발견됐다. 약물 치료를 시작한 후 6개월이 지나며 다시 건강한 체중으로 돌아갔고 활력을 되찾았다.
이처럼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갑상선 질환 관리에서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두드러진다. 해든동물의료센터는 반려동물 검진 수탁 전문기업 그린벳(Greenvet)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검진에는 T4(티록신), T모바일 바다이야기
SH(갑상샘자극호르몬), freeT4(유리 티록신) 같은 갑상선 호르몬 정밀 검사가 포함돼 있어 무증상 단계의 질환 발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재원 해든동물의료센터 의정부점 내과 원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며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의학을 강조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광주주식투자
기자


이재원 원장은 "강아지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고양이는 항진증이 많다"며 "문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보호자와 의료진 모두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 아이(반려동물)는 얌전해요', '요즘 살이 찌는 것 같아요'와 같은 작은 변화 뒤에 갑상선 질황금성게임장
환이 숨어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올해 이 원장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갑상선 질환만 해도 5건에 달한다.
이 원장은 "갑상선 질환은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사람의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듯이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피부염 재발이나 고지혈증, 빈혈, 심장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반려동물의 생활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무엇보다 보호자와의 교감도 더욱 깊어진다"고 덧붙였다.
"예방의학, 수의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
이 원장은 건강검진을 예방의학 차원에서 강조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이나 접종을 위해 반려동물이 병원을 찾을 때도 단순히 약만 처방하지 않고 기본 검진과 문진을 거친다. 보호자를 만나 지난 번 방문 때와 어떻게 다른지, 혹은 최근 변화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한다.
그는 "동물병원에 자주 오는 습관을 들여야 병원 환경에도 익숙해지고 누구보다 반려동물을 잘 아는 주치의가 작은 변화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질환을 조기 발견하면 더 많은 고통과 비용이 생기기 전에 해결할 수 있다. 수의사를 반려동물 삶을 지켜주는 조력자로 생각하고 동물병원에 오는 걸 어려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첨단 장비와 24시간 의료진, 경기 북부 거점병원으로



해든동물의료센터 의정부점은 MRI, CT 등 고도화된 장비와 특화 인력을 도입해 경기 북부 거점 동물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해든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한편 해든동물의료센터는 경기 양주점, 민락점, 의정부점 총 3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 개원한 의정부점은 MRI, CT 등 고도화된 장비와 특화 인력을 도입해 중증 환자를 집중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반려동물 MRI 검사를 위해 서울까지 가야 했지만, 이제는 경기 북부에서도 충분히 고난도 검사가 가능하다"며 "첨단 장비와 24시간 상주 의료진을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평생 주치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반려동물이 더 오래,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 수의사의 진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펫피플][해피펫]



이재원 해든동물의료센터 의정부점 내과 원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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