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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국토교통부 서기관 김모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검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김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특검에 따르면 권 의원은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구속 기소)이 교야마토게임방법
단 행사에 참석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다. 통일교 측은 뒷돈과 함께 "교단 정책과 행사를 지원해주면 통일교 조직을 이용해 대선을 도와주겠다"는 제안도 건넨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파악됐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권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특정된 1억 원에 대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아 추징보전했다.
특검팀은 통일교인들의온라인주식거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에도 권 의원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권 의원에게 뒷돈을 주고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혐의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구속기간을 연장하고 추석명절 연휴 동안 조사를 이어가다가 오는 10일쯤 구속기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김 여사에게 남편 윤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자신의 철도주식
인사와 선거에 힘을 써달라는 취지로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From Point) No.800298'를 1억 4000만원에 구입해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3년 말 정치활동에 쓸 카니발 승합차 리스 선납금과 보험료를 지인이 부담하는 방법으로 약 420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구입한 그림을 진품으로검증완료릴게임
판단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김건희 여사 측에 보낸 그림을 뇌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뇌물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는 물론 재판까지 불응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뇌물죄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에 대한 수사가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그림이 건너간버추얼텍 주식
기본적 사실관계는 동일하다"며 "앞으로 수사 진행을 통해 뇌물죄로 변경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2023년 6월에서 이듬해 9월쯤 국토부에서 발주하는 도로공사 공법 선정 등 직무와 관련해 공사업자로부터 현금 3500만원 및 상품권 1000만원 등 총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교부받은 혐의다. 특검팀은 김씨의 범죄를 일명 '김건희 일가'를 위한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던 중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 타당성평가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실무자였다.
특검팀은 일단 김씨를 뇌물죄로 구속기소한 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국토부 차원에서 개입했는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